갈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에게서 갈등의 가장 원초는 무엇일까? 매슬로에 의하면 생리적 욕구, 안전욕구, 소속 및 애정욕구, 존경욕구, 자아실현욕구 등 5단계의 인간욕구가 순차적으로 발전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 인간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욕구를 스스로 포기하거나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지만 타인과 충돌할 때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개인내부에서는 자신의 여러 가지 욕구가 내면에서 충돌하면 개인적 갈등이 생기지만 자신의 욕구가 타인의 욕구와 충돌하면 개인간 사회적 갈등이 발생한다.

갈등이 발생하는 근원에 인간욕구가 자리하고 있지만 갈등의 표면적 원천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식별되고 있다. 갈등의 원천은 다양하지만 자원, 권력, 소통, 역할, 체면, 가치, 정보, 정서
등으로 열거된다. 이들 원천이 매슬로의 욕구 5단계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도 그림을 통해 볼 수 있다. 예를들어 가뭄에 식수 쟁탈이 발생했다면 이는 자원이 부족함으로써 서로 목표하는 바가 충돌하여 갈등이 발생했는데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자리하고 있는 생리적 욕구나 안전 욕구가 작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요컨대 갈등이 발생하는 가장 원천적인 곳은 인간의 욕구이다.

 

(원창희, 『갈등관리의 이해』, pp.26-30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