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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야기

닥터마틴 영드 이야기

 

닥터 마틴 

출연마틴 클룬즈, 이안 맥네이스, 캐롤라인 캣츠, 조 앱솔롬

 

닥터마틴 영드 이야기

영드는 미드와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다르네요.

뭐랄까 좀 딱딱하면서도 은근한 그런 분위기랄까..

호프밸리를 보고난 후 닥터마틴을 본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렵네요.

 

 

런던의 상당한 실력자 의사 마틴 엘링엄이 피를 보면 구토증세를 보이는 그런 의사로서 결격사유가 되는지 모르지만 시골로 좌천되어 공공보건의로 오게됩니다.

포트웬이라는 영국 남서해안의 작은 항구마을입니다. 실제 촬영은 그 근처의 포트 아이작에서 했다는 군요. 포트 아이작이 정말 아름다운 항구마을이네요.

 

 

 

 

드라마를 보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전원마을이나 해안도시의 아름다움이 재미를 더하는 한 몫을 하기는 하지요. 풍경만 보고 있어도 푸근함이 드는 그런 곳이 아마 포트 아이작인 거 같네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캐릭터의 성격입니다. 닥터마틴은 어릴 때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그런지 매우 괴퍅하고 사회적 성격이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친화력이 없고 무뚝뚝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천직이라고 할 수 있는 의료업무는 목숨을 버릴 만큼이나 사명감과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환자들을 치료합니다. 의료 실력도 뛰어나서 런던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어떤 환자도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천재적인 실력을 발휘합니다. 직업인으로서 본받을 만한 면이 있습니다. 다만 이큐가 너무 낮아서 남의 사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없는 극단적인 인물로 설정되어 있네요.

 

 

이에 반해 여자 주인공인 루이자 글래슨은 초등학교 교사로서 따스한 정과 아이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지혜로운 산 교육을 시키는 매력적인 여성입니다. 두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성격부조화로 계속 긴장관계에 있으면서 시청자들을 애태우기도 합니다. 닥터마틴이 원치 않은 아이를 루이자가 낳으면서 어쩔수 없이 두 사람이 가족이 되어 살아가면서 가족을 이루기가 그토록 힘들어 보입니다.

다른 등장인물은 마을에 경찰, 장사, 음식점, 농가, 등등의 시골사람들입니다. 순진하면서도 무지한 시골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생활을 하기가 참 어려원 보이네요.

 

 

닥터마틴 영드를 보면서 몇가지 느낀 소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 아름다운 영국의 해변 항구마을에서 아늑하고 편안한 풍경감상을 할 수 있네요.

- 닥터마틴의 철저한 의사로서 직업의식이 많은 마을 사람들을 살려내고 치료해주는 모습은 참 감동적입니다.

- 닥터마틴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데에 그 어떤 방해도 거침없이 극복하는 열정과 추진력이 있고 불의와 편견에 굴하지 않는 의지가 돋보이네요.

- 닥터마틴은 극도로 낮은 이큐와 사회성을 가진데 반해 루이자 교사는 매우 높은 이큐와 지성적이고 열정적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서 두 사람이 사랑함에도 위태위태한 외줄타기와 같이 조화를 이루기 힘든 부부를 이루고 사는 모습에서 성격차이가 조금만 나도 헤어지는 현대인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듯하네요.

-등장인물들이 복선을 깔지 않고 순수한 모습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