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위치 미드 이야기

굿위치 미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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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위치의 원제목은 Good Witch이다. 미국 Hallmark Channel에서 2020.05.03. ~ 2020.07.05.동안 10부작 총 시즌6까지 방영되고 종영하였다. 주인공은 캐서린 벨(캐시 나이팅게일 역), 베일리 메이슨(그레이스 러셀 역), 그리고 제임스 덴튼(샘 래드포드 역) 주연이다.

남편을 사별하고 딸과 사는 캐시의 선한 영적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마술같은 예지력이 있는 캐시를 제목에서 같이 마녀로 표현했지만 마술을 부리는 것은 아니다. 투숙객과 이웃에게 선한 일을 하여 좋은 관계를 만들어주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조언을 해주기도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이웃에 이사온 외과의사 샘은 이혼을 한 후 아들 닉과 같이 살아가고 있다. 캐시와 샘 두 사람이 이웃에서 친구로 되고 다시 연인이 된다. 그리고도 한참을 지나서 두 사람은 아이들의 동의를 얻어 재혼을 하기에 이른다.

미들톤(Middleton)이라는 작은 도시는 미국 뉴욕 주변으로 실제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가상의 도시로 상정하고 있다. 이 작은 아름다운 도시에 시장과 비즈니스 사장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살인이나 음모, 질투 같은 어두운 면이 거의 없고 힐링이 되는 밝고 훈훈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타난다.

굿위치에서 재미 있는 스토리보다 캐시의 행동과 등장인물들 간에 나타나는 관계에서 느껴보는 감동스러움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이혼과 사별의 솔로들의 사랑하기이다.

주인공 캐시와 샘은 각각 배우자를 사별했거나 이혼을 한 솔로이다. 각자 힘든 과거를 잊고 새로운 파트너로 만나 서서히 깊은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이 드라마는 잘 묘사하고 있다. 등장 인물의 조연급 배역도 솔로들이 많은데 사랑을 하기 위해 무엇을 극복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거 같다.

둘째, 두 솔로 가족의 결합하기이다.

캐시는 그레이스라는 고등학교 딸이 있고 샘은 닉이라는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다. 그레이스와 닉은 학교에서 서로 좋아져서 연인으로 갈 뻔했는데 어떤 계기로 친구로만 남게 된 상태에서 부모들이 오히려 연인사이로 바뀌고 결국에는 결혼하면서 형제 자매로 남게 된다.

캐시는 닉을, 샘은 그레이스를 정말 자식 같이 오래동안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면서 모두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되어가는데 성공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흔히 어른들의 결합만이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자녀들의 화합과 수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선한 마술사의 아름다운 선한 베풀기이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하는 호기심에 끌려 사실 이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주인공 캐시는 Grey House 라는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과 Bell, Book & Candle 가게의 주인으로서 게스트 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마법을 써서 그들의 골치 아픈 일을 해결해주기도 하고 가게를 찾는 이웃에게 베풀고 착한 조언을 주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좋은 관계를 회복시켜주기도 한다. 캐시는 물려 받은 성품이 선하고 남이 잘 될 수 있는 길을 조언하고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선한 마음에서 조언과 도움을 주는 그 방법이 매우 지혜롭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캐시를 칭송한다.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부려 사람을 변하게 하는 거 같이 선한 마음을 가지도록 하고 사람을 변화시켜 주고 좋은 관계와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늘 주위의 사람들을 돕고 선한 사람으로 변모시켜주는 캐시의 선한 마음과 지혜가 돋보인다. 캐시는 미들톤 도시의 늘 등불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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