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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야기

행복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 아르고나인 대표 손호성

행복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 아르고나인 대표 손호성

 

아르고나인은 좀 독특한 출판사입니다. 경제경영서부터 스도쿠, 종이접기 등 워낙 다양하고 독특한 책을 내놓았고 최근엔 모바일 앱과 책을 결합한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르고나인이 이런 특별한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었던 건, 이 회사 손호성 대표가 예사롭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사롭지 않다니요? 사실 손 대표는 국내 최초로 매직아이를 선보였고, 국내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는 스도쿠 퍼즐 개발자라는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만화와 일러스트, 컴퓨터를 이용한 컬러링에서 재능을 발휘했으며, 만화웹진 네오코믹을 창간할 정도로 만화를 좋아합니다. 만화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때문이라는군요.

 

상상력으로 파헤친 수학을 수출하다

 

손 대표는 현실에 없는 새로운 것을 상상하는 것이 취미이자 일입니다.
[행복PEOPLE] 행복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 아르고나인 대표 손호성
제가 출판한 책 중에 ‘인도베다수학’이라는 책이 있어요. 인도에만 있는 수학의 비밀을 제 상상력으로 파헤친 책인데요, 기존 수학 참고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발상으로 수학에 대한 원리와 사고의 틀을 넓히는 내용이지요. 수학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니까 수학을 더 쉽게 만날 수 있었다고들 해요. 덕분에 중국과 대만, 태국에 판권을 수출하기도 했어요.

 

마치 소년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한 손 대표. 그런 천진함이 있기에 독특한 상상을 하고 현실로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요?
기존 출판사의 형식을 따라가기보다는 탁월한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출판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책 공장 같은 출판사가 아닌 꿈 공장 같은 스튜디오를 만드는 게 제 꿈이에요.

 

러시아까지 소문난 박스 총 

 

손 대표의 상상력이 개발한 재미난 상품이 바로 박스 총입니다.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사면 꼭 종이 박스에 담겨 옵니다. 이 박스, 한 번 쓰고는 바로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는 일이 많죠. 그렇게 널부러진 박스를 보다가 어느 날 손 대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이 박스에 총을 넣기로 한 거지요.

 

그냥 버리는 박스에 뭔가 재미있는 선물을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왜 옛날에 종이로 인형 같은 거 만들었잖아요. 그런 아이디어를 박스에 넣으면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박스에 고무줄 총 모양을 새기고 뜯어낼 수 있게 했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어요. 심지어 SNS 사이트에 올라간 박스 총 사진을 보고 러시아에서도 사고 싶다는 메시지가 왔다 정도니까요. 보내 줄 방법이 없어서 팔지는 못했지만요.

 

손 대표의 상상력은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 분야에까지 빛을 발했는데요, 휴대폰으로 얼굴 사진을 찍어 다양한 수염과 재미난 글귀를 붙일 수 있는 수염 마니아 앱이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이 디지털 앱을 책으로 만들어 아날로그로까지 확장했으니 손 대표의 엉뚱한 상상력의 끝은 어디일지 몹시도 궁금할 뿐입니다.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손호성 대표. 보통 사람처럼 걱정도 있고 힘들 때도 있지만, 자신이 상상할 수 있고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긴 꿈을 꾸지 않으면 이룰 수도 없는 법이지요. 손 대표의 무한한 상상이 무한한 행복으로 발전하기를 힘차게 응원해 봅니다.

 

[출처: SK Story, 2012/07/25  http://blog.sk.com/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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